국민대 정보보안암호수학과

동국대 통계학과

세종대 수학통계학부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인하대 통계학과

항공대 항공전자정보공학부

1. 영단어는 헷갈리는 단어를 선별해서 '암기고래'라는 단어장 어플에 저장해두고 등하원 길 버스에서 외웠음

2. 영어는 문법/논리/독해를 가리지 말고 전부 매일 조금씩 하는게 좋은듯 학원에서 주는 데일리 테스트/교재 활용하기

3. 수학도 그럴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난 못했음

수학은 다른 문제집이나 모의고사 따로 풀려하지말고

학원에서 주는 교재, 프린트 n회차하는게 무조건 좋음

이것도 난 너무 늦게 깨달아서 끽해야 3~4회차밖에 못한듯

수능이 끝났을때도 그랬지만 다 끝나고나니 후련하다기보단 얼떨떨한 기분입니다 뭔가 더 해야될거같은데 정말 끝난게 맞나? 같은 의심이 드네요 그래도 그동안 열심히 했어서 쉬는게 어색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놀고먹고 있긴합니다 ㅋㅋ 차이점이라면 역시 수능은 실패했지만 이번엔 당당하게 4군데나 붙었다는 점이겠죠

하지만 냉정하게 스스로를 평가해보면 노력한 거에 비해선 과분한 결과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위 질문에 그럴듯하게 써놓은 거랑은 다르게 틈날때마다 공부하고 그런건 또 아니었거든요

선생님들한테도 들었던 말이지만 운이 많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갑작스럽게 코로나가 터져서 경쟁자들이 많이들 흔들리기도 했고, 면접도 대부분 폐지됐구요. 동국대는 갑작스럽게 올해부터 시험방식을 바꿨고, 원서를 상당히 많이 넣어서 시험 날짜가 겹치는게 두세개는 있을 줄 알았는데 결과적으로 못본건 중앙대 하나밖에 없었구요

근데 사실 가장 운이 좋았던 건 좋은 선생님들을 만난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식 아니고 진짜 성격이 밝지 못하고 조용해서 선생님들과 그닥 친하게 지내진 못했지만 강민형 교수님, 임현구 교수님, 고하늬 교수님, 전경식 교수님, 최정용 교수님, 1학년때 논리 잠깐 들었던 인원우 교수님까지 제가 본 어떤 선생님들보다도 가장 친절하시고 열정 넘치시고 학생들을 위해 몸을 불사르시는구나 하는 느낌을 정면으로 받을 정도로 감명 깊은 수업을 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황재훈 선생님, 신현우 선생님, 지금은 다른 지점 가셨다는 선영혁 선생님께도 너무 감사드려요

황재훈 쌤이랑은 막판에 카톡으로나마 말이 좀 트였는데 어떤 질문을 드려도 신속정확하게 알려주시고 항상 격려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선생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도 평안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버시라는 말은 해도 어차피 현실적으로 안되겠네요 후배들을 위해 계속 굴러주십쇼